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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ance - 하루만에 FTX 인수 철회 | WEMIX - 국내 4대 거래소 상장폐지 심사에 ‘빨간 불’

  어제 FTX 를 인수하는 의향서를 검토한다던 Binance 가 하루만에 입장을 바꿔, FTX 인수를 더이상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밝혔다.

어제 FTX 를 인수하는 의향서를 검토한다던 Binance 가 하루만에 입장을 바꿔, FTX 인수를 더이상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밝혔다.
Binance 측은 실사 결과 자산과 부채에 60억 달러 이상의 차이를 발견했다는 점과 고객 자산을 잘못 처리했다는 점, 감독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뉴스 등에 근거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더불어 초기에는 FTX 고객에게 유동성을 공급하는게 가능할 줄 알았으나 우리가 관리하고 도와줄 수 있는 규모를 넘어섰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동안 FTX 와 Alameda Research 는 거래소와 투자회사로서 지나치게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 2일 Alameda 가 FTX 의 거래소 코인인 FTT 를 대차대조표 상에 과도하게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후 FTT 가격이 폭락하여 FTX 거래소는 사실상 기능 마비 상태에 빠졌다.

  FTX 유동성 위기 여파에 국내 4대 거래소 상장폐지 심사를 받고 있는 위믹스(WEMIX)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위믹스재단은 위믹스 담보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는데, 이 구조가 자체 토큰 FTT 담보 대출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FTX 의 상황과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FTX 유동성 위기 여파에 국내 4대 거래소 상장폐지 심사를 받고 있는 위믹스(WEMIX)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위믹스재단은 위믹스 담보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는데, 이 구조가 자체 토큰 FTT 담보 대출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FTX 의 상황과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글로벌 2대 거래소로 꼽히는 FTX 가 거래소 자체 발행 토큰 FTT 를 담보로 자회사 Alameda Research 의 자금 대부분을 조달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자금 집행 능력에 대한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뱅크런’ 사태가 발생했다. 세계적인 대형 거래소의 뱅크런 위기에 암호화폐 업계 인사들은 자체 토큰 담보 대출을 통한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Binance 의 CEO 창펑 자오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사태로 두 가지 큰 교훈을 얻을 수 있다”며 “절대로 자체 발행한 토큰을 담보로 쓰지 말라는 것과 암호화폐 사업을 한다면 대출은 이용하지 말고 준비금을 충분히 보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위메이드가 FTX 와 유사한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했다는 것이다. 위믹스 유의종목 지정 이후 위메이드가 밝힌 소명자료에 따르면 위믹스재단은 생태계 확장 자금 마련을 위해 디파이 프로토콜 ‘코코아 파이낸스’에 3580만 자체 발행 토큰 위믹스를 담보로 맡겨 1605만 4938 KSD 를 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믹스 담보 대출을 진행한 이유에 대해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시장에서 유동화 하지 않기로 약속한 대로 이행하는 대신 위믹스 담보 대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생태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소명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담보로 맡긴 위믹스가 청산될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위메이드는 지난 5일 코코아 파이낸스 차입금 일부인 450만 KSD를 상환했다.
그러나 ‘FTX 유동성 위기’라는 대형 악재가 터지면서 위믹스 상장폐지 가능성도 높아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거래소 심사 기간 전세계 2위 거래소가 파산 위기까지 처하면서 담보 대출을 통한 자금 조달 방식을 크게 문제 삼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위메이드도 FTX와 똑같은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며 “위메이드 측에선 이 담보 물량에 대해 청산이 되지 않게 방어할 수 있다고 하는데 위험한 발언이다. 유의지정에 대한 충분한 소명 사유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